[모금의 지경을 넓혀라! 모금에 2%를 더하는 디테일] 모금가들에게 필요한 지식과 통찰력을 더하기 위한 기획시리즈 입니다. |
‘에그’ 꺼내놓고 둘러앉아 ‘아이팟’으로 트위터하던 시절도 벌써 8년여 전 이야기다.
빠르게 변화하는 IT 환경 속에서 이미 소셜미디어는 성숙기에 이르렀다.
2016년 우리가 주목해야 할 트렌드는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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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2016년이다.
디지털, 소셜미디어는 어디로 흐르는가? ‘뛰어난 선구안으로 예측’한다거나 ‘잉여력을 동원해 어디어디서 취합∙베낌’을 할 만한 깜냥은 아니 되고.. 현시점에서 앞으로의 전략 설정에 도움이 될 만한 키워드를 아래 기준으로 정리했다.
첫째, 실무단에서 직접 적용했거나 염두하고 있는 내용이 기본 베이스
둘째, 국내외 신용할 만한 2016년 소셜미디어 트렌드 레포트 약 50여 개를 추가로 취합
셋째, 최신의 유저 서베이, 채널 변화 자료와 함께 재검토.
키워드 1) Handheld
: 모바일에서 모바일까지
‘모바일’을 위시한 Handheld device가 첫 번째 소셜미디어 트렌드이다.
다만, 2016년은 단순히 모바일을 외치는 것을 넘어서 이와 연계한 실질적인 대응 전략과 활용법들을 고민한다는 것이 다르다면 다른 부분이겠다.
(1) Mobile First에서 나아가 Handheld device 전반에 대한 실질적인 대응 전략 고려: 모바일 마케팅 전략, 모바일 디자인, 모바일 콘텐츠, 모바일 광고, M-커머스, 모바일 혹은 소셜 CRM
(2) Instant Messaging 시장 대응 전략: 스냅챗(Snapchat·글로벌), 위챗(Wechat·중국), 카카오(Kakao·한국) 등을 어떻게 마케팅적으로 활용할 것인가?
(3)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의 동향: 구글글래스, 애플워치, 스마트전자기기 등 사물인터넷은 중심무대로 올라올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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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2) Social Marketing 2.0
: 페이스북은 더 이상 소셜미디어가 아니다
페이스북은 ‘소셜미디어’가 아닌 ‘마케팅 플랫폼’임을 자임한지 오래다. 소통과 브랜딩, 이를 그대로 견지한 방법론이 앞으로도 힘을 발휘할 수 있을까? [얘기만 들어도 피곤해진다]
(1) 소셜미디어 성숙기: ‘페이스북 채널 지배 장기화’와 ‘채널 중심 사고관’ 종언. 트위터, 페이스북…… 다음 채널은 없다?
(2) SNS의 마케팅 플랫폼화 심화: 리타깃팅(re-targeting) 광고, E-Commerce 기능(다양한 Call To Action 버튼부터 In-App 구매와 배송까지) 지속적인 개발
(3) all-in-one type of platform: Buyer Journey 측면에서 바야흐로 구매, 행동까지 SNS가 모두 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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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3) Personalization
: 개인화 그리고 Digital Transformation
이 키워드는 여러 가지 흐름을 묶었다. 디지털/소셜미디어의 발달에 의한 개인화와 그에 연계된 전략의 구성으로 보면 어떨까 싶다. 특히 채널 운영은 물론이거니와 전반적인 소셜커뮤니케이션 차원에서 여러 가지 방법론이 도출될 수 있을 듯하다.
(1) 빅데이터, 모바일 그리고 Fan-Connected, Relationship, Relevancy, 개인화의 현실적 접근법: ① 타깃별로 개인화된 콘텐츠 ② Retargeting ③ Social CRM ④ 마케팅 연계 ROI(Return On Investment; 투자수익률) 설정 등
(2) Digital Transformation의 심화: 디지털에 기반을 둔 새로운 혁신과 창조
(3) 기업, 고객의 모든 지식·정보·경험을 디지털화, 온/오프라인의 유기적 결합 및 통합: O2O, Omni-Chann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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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4) In-the-moment
: 바로 지금 이 순간
‘실시간’은 디지털/소셜미디어의 새로운 트렌드로 꼽을 만하다. 흔히 볼 수 있는 콘텐츠단은 물론, 채널 차원에서 이를 활용한 운영 전략도 현시점에서 유의미할 수 있겠다.
(1) 실시간, 쌍방향 소통형태 콘텐츠: 콘텐츠 스케줄링 + 실시간 콘텐츠의 조화
(2) 채널별 실시간 이슈에 따른 ‘노출 알고리즘’ 활용: 트위터, 페이스북, 블로그, 인스타그램 등
(3) 소셜 ‘라이브 스트리밍’의 부활: 트위터 → 페리스코프, 페이스북 → 라이브, 네이버 → 브이 그리고 미어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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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5) Search Engines
: 소셜 검색엔진
전체 디지털 차원에서 꼭 챙겨가야 하는 트렌드는 ‘검색엔진’이다. 디지털 커뮤니케이션에서 ‘검색엔진’과 ‘SNS’를 아우르는 프로그램의 설정은 디지털 전략의 기본이다.
(1) 주요 SNS의 검색엔진화 흐름: 트위터 Lightning Project ‘Moments’, 페이스북 ‘Instant Articles’
(2) ‘#(해시태그)’의 본격적인 국내 활용: 2009 트위터 타임라인 주제(Theme)의 묶음 → 2010 채널별·산발적 활용 → 2012 공공기관 중심 드립 형태 → 현재 온/오프라인 통합 커뮤니케이션단의 도입
(3) 구글, 네이버, 다음 검색엔진의 진화: 모바일, 음성인식, SNS…… SEO(Search Engine Optimization; 검색엔진 최적화)의 목표는 ‘필요한 정보를, 필요한 시점에, 필요한 사람에게, 필요한 장소에서 정확히 전달하는 것’이다. 결국 양질의 콘텐츠가 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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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6) Self-Broadcasting
: 비주얼 소스(source)를 둘러싼 채널 경쟁 지속
이미지와 영상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중요하다. 시스코는 글로벌 소비자의 영상 트래픽이 2019년에는 80%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 시장을 둘러싼 채널들의 경쟁과 유저들의 참여, 기업/기관의 대응이 앞으로도 참 볼 만할 듯하다.
(1) 주요 미디어의 동영상 광고 전쟁: ① SMR(MBC+SBS)과 네이버 TV캐스트 ② MCN(Multi Channel Network; 여러 채널과 콘텐츠 제작자가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다중채널 네트워크)을 표방한 한국의 CJ, ③ MCN과 스타 유튜버(혹은 Vlogger) 그리고 유튜브의 전성기 ④ 구글의 유튜브와 ‘그냥 페이스북’의 위엄
(2) 소셜 영상의 진화: UCC(User Created Contents) → PCC(Proteur Created Contents) → Self-Broadcasting
(3) 또 하나의 흐름: 아이디어 중심의 드립, 개그, 감동 영상이 흥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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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7) Issues/Risk Management
: 이슈 발생과 파급 양상의 변화 지속
이슈 관리, 위기 관리 영역은 디지털 시대에 지속적으로 중요한 트렌드이다. 특히 계속 발생하는 관련 이슈에 따라 상시적인 측면에서 이를 관리하고 대응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좀 더 구체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1) 디지털 시대 이슈의 변화: ① 미디어는 폭발적으로 증가 ② 소비자들은 각자의 목소리를 갖게 됨 ③ 이슈의 속도는 따라잡기 불가능할 정도
(2) 이슈 관리: 소셜미디어와 디지털상의 상시적 이슈·위기·평판 관리 필요
(3) 상시적 이슈 관리 대응 전략: ① 디지털 측면의 ‘사전 역량’ 강화 ② 다양한 목소리에 따른 대응 메시지 강구 ③ 다각적인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④ 상시적 이슈 관리 측면의 SNS 운영 ⑤ 인플루언서 재규명 및 관리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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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8) Social Curation
: 미디어의 진화, 소셜 큐레이팅 서비스
개인적으로 국내 소셜미디어는 2011년까지 기업의 빠른 자본력이, 2014년까지는 공공기관이 공적 정보에 기반한 활동이, 앞으로는 인플루언서 혹은 미디어의 영향력이 흐름을 주도한다고 본다. 실제로 요즘 미디어들의 SNS 대응은 기업이나 기관의 그것에 맞먹는 수준이다. 특히 이슈 큐레이션을 기반으로 한 전통&신규 미디어의 진화는 2016년에도 중요한 체크 포인트다.
(1) 미디어 경쟁: 소셜 큐레이션을 기반으로 하는 미디어의 각축. 요점은 ‘누가 버티는가’ 혹은 ‘패러다임을 가져가는가?’이다
(2) PPL? 유가기사?: 큐레이션 미디어의 네이티브 광고와 저작권 관련 이슈의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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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종완 (Jay Cho) ㅣ akeajay@gmail.com 현 소셜커뮤니케이션 페이지 ‘짬봉닷컴(JJamBong.com)’ 운영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