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2월 4일,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Fundraisers’ Night 행사가 열렸습니다. 협회 회원을 포함한 모금 관계자 80여명이 참석한 이번 행사에서는 하나금융그룹 후원,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원으로 발간한 ‘투명성 자가진단 안내서’ 안내와 ‘올해의 모금 프로젝트’ 시상식이 진행되었습니다.
행사 시작 전…
이번 Fundraisers’ Night 행사에는 찾아와주신 분들을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습니다. 특별히 접수대 옆에는 프로필 사진 촬영이 진행되었는데요, 바라봄사진관에서 조명까지 설치해서 정성껏 찍어주셨습니다. 촬영한 사진은 예쁜 액자에 넣어 즉석에서 작성한 캘리그라피와 함께 나눠드렸답니다.^^ 받으신 분들이 진심으로 좋아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또 이번 행사는 ‘네트워킹’을 위한 여러 장치들을 마련해놓았습니다. 평소 행사에 가면 동료, 친한 사람들끼리 자리에 앉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습성을 타파(?)하기 위해 ‘컬러카드 뽑기’ 이벤트를 진행했습니다. 접수할 때 좋아하는 색상의 카드를 뽑아서 같은 컬러를 뽑은 사람들끼리 테이블에 앉는거죠. (피하고 싶은 상사와 다른 색깔을 뽑아서 좋아하셨던 분도 있었다는….? ㅎㅎ)
SESSION 1. 투명성 자가진단 안내서
: 투명성에서 책무성으로
행사의 첫 번째 순서로는 한국모금가협회가 하나금융그룹 후원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원을 받아 1년간 진행했던 하나투윙 프로젝트를 보고하는 자리가 마련되었습니다. 전국 비영리단체를 대상으로 ‘투명성’ 교육을 진행하며 참가자들에게 받은 피드백을 공유하고, ‘투명성 자가진단 안내서’ 발간 소식을 전했습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협회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길, 그리고 비영리 투명성의 방향성을 짚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설립때부터 모금가 윤리강령, 기부자의 알 권리 등을 선언하며 모금 영역에서 전문성을 확립하고자 했던 협회의 노력과 우리의 역할, 의미를 되새겨보았습니다.
아이스 브레이킹
: 모르는 사람과 인사하고 친해지는 시간
쉬어가는 시간! 옆 테이블, 옆 자리에 앉은 사람들과 친해지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저희 협회의 전문회원이신 정현경 수석컨설턴트님(비영리컨설팅 웰펌)께서 청중을 들었다 놨다 하는 진행 솜씨를 뽐내주셨습니다. 짝 지어서 서로 초상화 그려주기, 명함 교환 후 빙고하기 등… 직함, 나이와 상관없이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었습니다 🙂
올해의 모금 프로젝트
: 대구 신당종합사회복지관 ‘1일 관장 프로젝트’
작년부터 2번째로 진행한 ‘올해의 모금 프로젝트’ 시상식에서는 대구 신당종합사회복지관의 ‘1일 관장 프로젝트’가 혁신상을 수상받았습니다. 1일 관장 프로젝트는 지역 주민들을 1일 관장으로 초빙해 복지관의 회의, 업무에 참여 시킴으로써 주민들이 직접 모금을 하도록 하는 프로젝트입니다. 열악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주민 참여형 모금 방식으로 지속적인 성과가 나타났죠.
KAFP 신간 모금도서 소개
: 모금 좀 하자는데… (저자: 권혁철, 김완건)
이번 행사의 특별 코너! 모금 신간 도서 소개. 저희 협회의 이사이신 김재춘 소장님(가치혼합경영연구소)과 황신애 상임이사님이 모금가들에게 혁신상을 수상한 대구 신당종합사회복지관 권혁철 관장과 김완건 팀장의 ‘모금 좀 하자는데’ 책을 소개해주셨습니다. 이 코너는 북 토크 형식으로 진행되었는데요, 책 내용을 모두 소개할 순 없었지만 ‘모금이 재밌다’고 표현하는 두 분의 진정한 열정과 열심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책 소개 후에는 저자 사인회도 진행되었습니다. 소규모 기관에서, 지역사회에서 고군분투하는 모금가들에게 실질적인 멘토가 되어 주는 책을 소개할 수 있어 정말 기뻤습니다. 계속해서 진정성있는 모금가들을 소개하게 되길 기대해봅니다..!
행사의 백미, 특별한 순서들..!
: 어마무시한 경품 추첨, 협회 사무국 직원들에게 수여한 ‘금.일.봉’
역시 행사에는 경품이죠. 참석하신 모든 분들이 손에 하나씩 들고 돌아갈 수 있도록.. 협회를 지원해주시는 분들의 후원을 받아 ‘어마무시한 경품’을 준비했습니다. 스타벅스 커피 쿠폰, 와인, 찻잔 세트 등… 그 중에서도 모금가들의 문화예술 감성을 지원하기 위한 세종문화회관 김성규 사장님의 ‘애니’ 뮤지컬 티켓은 정말 뜨거운 반응을 불러 일으켰죠.
그리고 이번 행사를 위해 몇 날 며칠을 고민하고 밤새워가며 준비한 사무국 직원들을 위한 ‘금일봉’ 수여식! 이 순서는 정말 사무국 직원들 몰래 준비된 시간이었습니다.
한국모금가협회는 이사장, 상임이사, 직원, 회원들 ‘모두가 주인공’입니다. 앞으로도 진정성 있는 모금가들을 만나고 그들의 현장이 더 좋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모금의 전문성과 투명성을 위해 일하는 협회를 내년에도 응원해주세요 🙂
함께 하게 되어 행복했습니다.
[국민일보] 한국모금가협회, 올해의 모금 프로젝트 시상식 개최
[더나은미래] 한국모금가협회, 모금 투명성 강화 위한 ‘펀드레이저의 밤’ 개최